가우디 워킹투어로 인해 하루 2만 보는 거뜬히 걸을 수 있게 된 탱쿠입니다:)
왜 여행 일정을 이렇게 짰을까.. 지금 와서 후회가 좀 되지만?
저희는 2일 차 일정에 가우디 워킹 투어와 고딕지구 야경투어를 하루에 몰았거든요.
가우디 투어가 끝나니 대략 6시쯤 됐어요.
일단! 몸이 너무 힘드니 숙소로 가서 잠깐의 휴식을 취한 후 저녁식사를 먹으러!
트립어드바이저를 통해 메뉴 델 디아가 괜찮다는 La Bodegueta Provenca를 갔지만, 우리는 왜 단품으로 시킨 것..?
우리에겐 약속시간이 있으니 후다닥 먹고 야경투어의 모임 장소인 레이알 광장으로 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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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딕지구 야경투어
저희는 유로자전거나라 사이트에서 야경투어 상품이 있길래 투어 전날 예약했어요. 예약금은 따로 없었고, 현장에서 1인 5유로 결제해주시면 됩니다.
야경투어를 끝내고 나니, 이것은 5유로의 행복이 따로 없답니다ㅎㅎ
고딕지구로 총총총=3
투어를 하면서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맛집이나, 선물가게들도 안내를 해주셔서 저희는 너무나 유용했답니다.
바르셀로나를 여행하면서 카탈루냐 국기를 처음 알게 되었어요.
바르셀로나 곳곳에는 카탈루냐의 독립을 염원하는 의미에서 카탈루냐 국기를 집집마다 걸어 두었더라고요.
영화 향수의 촬영지인 산필립네리광장이에요.
고등학생 때 영화 향수를 보고 굉장히 신선한 충격을 받았었는데, 이곳이 그 촬영지라니!
또 이곳은 스페인 내전 당시 민간인들을 학살한 곳이기도 해요.
벽에 총탄 자국들이 아직도 선명하게 있네요.
고딕지구 야경투어를 하면서 더욱 좋았던 것들 중에 하나는 명소에 오면 가이드님께서 사진을 꼭 찍어주신답니다.
혼자 오신 분들, 둘이지만 함께 찍기 힘든 순간에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고딕지구 야경투어의 좋은 점 또 한 가지!
각 명소의 설명이 끝나고 이동하는 동안 이어폰을 통해 노래가 나온다는 것!
라디오를 듣는 기분이 들었어요.
노래 선곡도 가이드님께서 센스 있게 잘 선곡해주셔서 듣는 내내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이곳은 왕의 광장이랍니다. 이탈리아의 탐험가 콜럼버스가 이사벨 여왕의 후원을 받아 아메리카 대륙 탐험에 성공 후 그곳에서 가지고 온 물건과 함께 이사벨 여왕의 환대를 받은 장소라고 합니다.
랜드마크인 바르셀로나 대성당이에요.
이곳은 짧은 하의, 슬리퍼를 신고는 입장할 수 없는 신성한 곳이랍니다. 너무 어두워서 사진이 잘 나오지 않았지만, 사그리다 파밀리아 성당만큼이나 으리으리했던 성당이었어요.
고딕지구 야경투어의 마지막 투어 장소는 카탈루냐 음악당이에요.
이곳은 전지현, 이민호 주연의 푸른 바다의 전설이라는 드라마 촬영지이기도 해요.
카탈루냐 음악당을 마지막으로, 고딕지구 야경투어는 끝이 났어요.
가이드님의 설명도 너무 좋았고, 중간중간에 틀어주는 음악 센스도 굿!
신선한 밤, 낯선 곳에서 듣는 익숙한 음악은 한국에 온 지금도 그때의 생각이 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