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좋은날/해외

스페인 바르셀로나 테네리페 신혼여행 2일차:가우디워킹투어(레리알광장,구엘궁전,까사바트요,까사밀라,구엘공원,사그리다파밀리아성당)

탱쿠 2019. 11. 27. 10:31

둘째 날은 가우디 투어를 하러 가는 날이에요!

숙소에서 약속 장소인 람블라스 거리까지 도보로 이동해 보기로 했어요.

아침부터 해가 강한 바르셀로나.

도보로 20분 정도 걸으니, 람블라스 거리에 도착했어요. 아침부터 많은 여행객들이 가득가득

사람들과 가이드를 만나 투어 시작!

첫 번째 장소는 레이알 광장에 있는 가로등을 보러 갔어요.

레이알광장 가우디 가로등

레이알 광장에 있는 가우디 가로등을 보러 왔어요. 여기서 처음 가우디의 풀네임도 알게 되었답니다.

레이알 광장은 예전엔 굉장히 퇴폐적인 곳이었다고 해요. 지금도 밤늦게 이 근처에 오면 그런 분위기가 느껴진다고 하네요. 저희는 워킹 투어를 신청했기 때문에 근처에서 물을 한병 사고, 맥도날드에서 잠시 휴식했어요.(이 날 월요일이었는데 카페 라떼가 무료라는 사실!) 왜 무료인지는 모르겠네요. 카페라떼 한 잔씩 하고 구엘 궁전으로 이동했어요.

구엘 궁전은 가우디의 친구이자 후원자였던 구엘을 위해 지어진, 가우디의 첫 번째 대규모 작업이었다고 해요.

이곳은 198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되었다고 해요.

구엘 궁전을 보고 지하철을 이용해 디아고날역으로!

어젯밤 보았던 까사 바트요!

내부 구경은 하지 않았어요. 설명을 들으면서 까사밀라의 내부가 보고 싶어 져서 점심 먹으면서 예약을 하기로 했어요.

점심은 가이드님께서 추천해주신 식당으로 갔어요.

가이드님의 추천 메뉴와 함께, 식전주를 쏴주셨답니다ㅎㅎ

문어다리 버터구이,오리고기와사과조림

점심까지 클리어한 후 잠깐의 휴식 후 구엘공원으로 갔어요.

구엘공원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는 가이드님께서 소매치기 퇴치법과, 소매치기로 보이는 사람이 같은 버스에 타고 있다며 조심하라며 일러주셨어요.

구엘공원에서는 잠깐의 설명 후 내부로 입장해 구경하고 모이기로 했어요.

공원의 건축물들은 파도를 치듯 언덕을 따라 흘러내리고, 정문 앞 경비실은 동화 속 풍경과 흡사했어요.

카탈루냐 지역의 문양을 새겨 넣은 모자이크 뱀까지! 너무나 신기했던 구엘공원이었어요.

마지막으로 가볼 곳은 사그리다 파밀리아 성당이에요.

사그리다 파밀리아 역에서 내려 앞으로 조금 걸은 뒤, 가이드님께서 하나, 둘, 셋 하면 뒤를 돌아보라고..ㅋㅋ

사그리다파밀리아성당

뒤를 돌아봤더니 웅장한 성당의 모습에 놀라 우아- 라는 말 밖에 안 나왔어요.

멀리서 찍은 사진이라 한 프레인에 담기지만 앞으로 가면 정말 큰 모습에 또 한 번 놀랐습니다.

사그리다 파밀리아 성당은 3면으로 예수의 탄생, 수난, 영관의 파사드가 있다고 해요.

가우디가 만든 탄생의 파사드,

뒤쪽엔 수난의 파사드, 그리고 옆쪽의 영광의 파사드는 지금 공사 중이며, 일본인 조각가가 지휘를 하고 있다고 해요.

설명을 들을수록 빠져든다 빠져든다..

설명을 마지막으로! 가이드님과 인사를 하고 내부 구경을 시작했어요.

이게 모두 자연광이라는 게 신기할 따름이에요.

이번 투어에서 아쉬운 점이 한 가지 있다면, 사그리다 파밀리아 성당 내부에 한국어 지원 오디오 가이드가 있었는데, 그게 포함이 안된 게 너무나 아쉬울 따름이에요..ㅠㅠ

그리고 가이드님께서 알려주신 포토스팟!

이었지만.. 이미 해가 진 뒤로 사진이...ㅠㅠ

7년 뒤인 2026년에 사그리다 파밀리아 성당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하던데, 그때 꼭 다시 와서 오디오 가이드와 함께 듣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