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왕탱쿠

구찌 실비백(리본) 구매 후기, 바르셀로나 구찌 가격

탱쿠 2019. 11. 25. 11:05

신혼여행에서 선물 받은 첫 명품백인 구찌 실비백

개봉기 시작합니다 :)

가방은 그냥 나의 짐을 들어주는 수단으로 밖에는 생각하지 않았어요.

사실 여자들이 왜 그렇게 명품백 명품백 하는지 아직도 잘은 모르겠지만..

그래도 명품백 하나 생기니 기분은 좋아요ㅋㅋㅋㅋㅋ

신혼여행을 갔던 바르셀로나에서 남편이 가방을 사준다고 하길래 그라시아 거리에 있는 명품 매장들을 둘러봤어요. 루이뷔통 매장을 갔는데 제 눈엔 정말 뭐가 이쁜 건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구찌 매장으로 발걸음을 옮겼고, 그곳에서도 못 알아보는 눈이 바뀌는 건 아니었어요.

남편이 실비백을 보고 저거 한번 메봐~ 하길래 그때까지도 이쁜지 전혀 몰랐는데..

메는 순간 우와! 하지만 저한테 사이즈가 너무 컸고(미듐 사이즈였어요)

스몰 사이즈가 저한테 딱인 거 있죠!

매장 직원은 한국에서의 가격이 이만큼인데 여기서 사면 택스 리펀까지 이렇게나 저렴하다! 이런 식으로 유혹하기 시작합니다..

한국 가격으로는 340만원 정도 했던 것 같은데 바르셀로나에서 결제했을 때는 1980유로 결제했고, 택스 리펀은 20~30만 원 정도 받은 것 같아요. 남편 통장으로 리펀이 됐기 때문에 정확한 금액은 잘 모르겠네요ㅠㅠ

바르셀로나에서 사자마자 바로 메고 싶었지만.. 꾹꾹 참고 서울 와서 개봉하기!

흰색 살까, 네이비 살까 고민 고민하다가 결정한 네이비!

흰색은 이쁘긴 한데, 정말 잘 관리해야 할 것 같았어요.

구찌 실비백 스몰은 리본과 가죽끈이 함께 있어요.

미니는 가죽끈 대신 체인 끈이 있더라고요.

겨울에는 가죽끈이 더 이쁠 것 같아서 가죽끈을 끼려고 했는데, 진짜 엄~ 청 뻑뻑해서 다시 빼버렸어요.

오픈은 옆으로만 밀어주면 오픈!

내부는 미니 수납함이 하나 있고, 가방 사이즈는 젤 몰스킨 노트 라지 사이즈가 정말 기가 막히게 딱 들어가요ㅋㅋ

사실 가방 사고, 메고 나갈 곳이 없어서 방치하다가..

얼마 전에 개시를 하게 됐답니다..?

리본도 제대로 묶을 줄 몰라서, 친구가 다시 묶어주니 풀리지 않고 오래가서 굳이 가죽끈 없어도 될 것 같아요ㅎㅎ

언제 다시 이런 가방 사게 될 수 있겠.....살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