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 테네리페 신혼여행 1일차 : 스페인도착, BCN 우르반 호텔 그란 로세욘, 까사로라, 망할쓰리심
저희 부부는 스페인으로 신혼여행을 갔다 왔는데요!
결혼식 당일에 출발하지 않고 다음날 아침 일찍 출발이라 너무나 배고프기에.. 일단 밥부터 먹기로 했어요
저희는 환전을 토스를 통해서 했어요. 우대율이 100%라는 글을 보고!
토스 환전은 백만 원까지만 가능하니, 나머지는 가까운 은행으로 가는 게 낫겠죠?
토스를 통해서 환전할 경우, 인천공항 내에 있는 하나은행을 이용해야 하는데 너무나 비추천..
사람들 줄이 엄~청 길어요 꼭두새벽인데도 불구하고 30분 이상 줄 서서 기다렸어요.
드디어 출발! 유럽은 처음이라 너무나 떨려요.
아시아나 OZ511 에서는 2번의 식사와 한 번의 간식이 나오는 동안 남편은 한 번을 깨지 않고 푹 자더라고요..?
공항 도착 후 호텔까지 픽업해 주실 기사님을 만나 호텔까지 잘 도착했어요.
BCN 우르반 호텔 그란 로세욘은 디아고날(Diagonal)역 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요.
나름 4성급 호텔이었지만, 우리가 생각했던 4성급은 아니었던 걸로..
그래도 9층에 수영장도 있더라고요.
저희는 한국에서 유심을 샀는데요! 스페인에서 잘 터진다는 보다폰을 신청했는데, 너무 늦게 신청해서 주말 개통이 안된다고 하여 쓰리심으로 개통하게 되었어요..
하. 지. 만..
도착하자마자 인터넷이 안되더라고요..?
바르셀로나에 도착하는 날 FC바르셀로나 경기가 있던 날이라, 시간을 보고 경기를 보러 갈까 정하기로 했었거든요.
다행히 생각보다 일찍 바르셀로나에 도착했는데.. 그런데.. 인터넷이 안되니,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멍청이들이 되었지 뭐예요..? 숙소에 들어와 와이파이로 안 되는 영어 번역기로 돌려가며 문의한 결과, 이 날 유럽 전역에서 쓰리심이 먹통이라고,, 빠른 시일 내에 고치겠다고ㅠㅠ
숙소에서 하루를 버릴 순 없다 싶어서 무작정 밖으로 나갔어요. 구글맵만 믿고!
일요일이라 그런지 대부분의 상점들이 문을 닫아 거리는 한산했어요.
길거리에 노점상? 같은 타파스 집 몇 개가 열었길래 들어갔어요. (배가 너무나 고팠기 때문..)
저희는 이베리안 햄과, 빠에야, 그리고 레드와인 샹그리아와 화이트 와인 샹그리아를 주문했어요.
한적한 일요일,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사람들이 엄청 많더라고요!
오빠가 시킨 화이트와인 샹그리아 JMT
오잉..? 이렇게만 나오고 끝인가유...??
같이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비스킷을 추가로 시켰어요.
다른 스페인 여행기를 보면 빠에야가 엄청 짜 다는걸 많이 봤는데, 적당한 짠맛에 나쁘지 않았어요.
꽃게 다리와 새우가 합쳐진 건 이름이 뭘까요...?
배를 채우고, 거리를 걷는데 유독 사람들이 많길래 자연스럽게 따라가게 되었어요.
알고 보니 까사 바트요
다음날 가우디 투어가 있는 날이라 사진만 찍고 다른 곳으로 이동했어요.
그 길 따라 쭉 올라가니 까사 밀라가 있네요.
미리 보고 예습하는 가우디 투어인가요..?
알고 보니, 저희가 밥을 먹었던 길이 그라시아 거리더라고요.
신혼여행의 첫날밤은.. 상상과 달리 둘 다 너무나 피곤해서
맥주 한 병 마시고 뻗어버리기..ㅋㅋ